치매 —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
01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치매는 기억을 비롯한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 상태를 만드는 원인은 여럿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이 알츠하이머병이고, 세계보건기구는 전체의 60~70%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적습니다. 나머지는 혈관성을 비롯한 다른 원인들입니다. 그래서 「치매에 걸렸다」와 「알츠하이머병이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02얼마나 많은가
세계보건기구가 내놓은 수치입니다.
- 2021년 기준 전 세계 5,700만 명이 치매와 함께 살고 있다
- 그 가운데 60% 넘는 사람이 소득이 낮거나 중간인 나라에 산다
- 해마다 약 1,000만 명이 새로 생긴다
의학 총설은 2050년까지 유럽에서 두 배, 세계적으로 세 배로 늘 것으로 내다봅니다.
03나이 들면 당연히 오는 것은 아니다
가장 자주 듣는 오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점을 분명히 적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는 것은 맞지만, 피할 수 없는 노화의 일부는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인 것과, 나이를 먹으면 반드시 온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04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꼽히는 것들
세계보건기구가 드는 것들입니다. 여기에는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 건강 상태 — 고혈압, 당뇨, 비만, 우울, 듣고 보는 감각의 손실
- 생활 — 담배, 지나친 술, 몸을 덜 움직이는 것, 사회적 고립
- 환경 — 대기오염
국제적인 연구진이 예방·개입·돌봄을 이어서 정리하는 보고서를 여러 해에 걸쳐 내고 있습니다. 위험 요인을 다루는 일을 따로 떼어 다룰 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뜻입니다.
05병리와 증상은 같지 않다
알츠하이머병을 다룬 총설에 눈여겨볼 대목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인 기준(뇌에 쌓인 물질 등)으로 세면 유병률이 임상적인 기준으로 셀 때의 세 배가 됩니다.
뇌에 변화가 있어도 겉으로 증상이 없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같은 총설은 생활 요인이 병리 자체를 직접 바꾸지는 않지만 결과에는 기여할 수 있다고 적습니다. 쌓인 것과 살아가는 모습이 일대일로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06앞 단계가 궁금하시면
정상적인 나이 듦과 치매 사이의 구간은 「기억이 흐려질 때」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거기 적힌 대로, 그 구간에 있는 사람이 모두 치매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07여기까지 정리하면
- 치매는 병 이름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생기는 상태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이 60~70%를 차지할 수 있다
- 2021년 세계 5,700만 명, 해마다 약 1,000만 명이 새로 생긴다
-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지만 피할 수 없는 노화의 일부는 아니다
- 위험 요인 가운데에는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섞여 있다
- 뇌의 변화가 있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많다
- Dementia — Key facts (WHO fact sheet).
세계보건기구 · 2021년 5,700만 명 · 해마다 약 1,000만 명 · 알츠하이머병 60~70%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dementia - Alzheimer's disease.
Scheltens P, De Strooper B, Kivipelto M, Holstege H, Chételat G, Teunissen CE, 외 · Lancet 2021;397(10284):1577-1590
https://pubmed.ncbi.nlm.nih.gov/33667416/ - Dementia prevention, intervention, and care: 2024 report of the Lancet standing Commission.
Livingston G, Huntley J, Liu KY, Costafreda SG, Selbæk G, Alladi S, 외 · Lancet 2024;404(10452):572-628
https://pubmed.ncbi.nlm.nih.gov/39096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