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마음No. 05–03
자존감은 칭찬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들 합니다. 1998년에 나온 한 묶음의 실험은 무엇을 칭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는 것을 보여 줬습니다.
01머리를 칭찬받은 아이들에게 생긴 일
같은 문제를 풀게 한 뒤 한쪽에는 「머리가 좋구나」, 다른 쪽에는 「열심히 했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다음에 벌어진 일이 달랐습니다.
- 머리를 칭찬받은 아이들은 잘해 보이는 것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
- 어려운 문제에서 덜 버텼다
- 푸는 일을 덜 즐겼다
- 잘 안 되면 능력이 모자라서라고 여겼다
- 실제 성적도 더 나빴다
02왜 그렇게 되나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지키는 것이 일이 됩니다. 어려운 문제에 손대는 것은 그 말을 잃을 위험이 됩니다.
이 연구에서 머리를 칭찬받은 아이들은 능력을 타고나 정해진 것으로 여기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못 푸는 것은 「아직 안 된 것」이 아니라 「원래 안 되는 것」이 됩니다.
03읽을 때 조심할 것
이 결과를 「칭찬하지 마라」로 읽으면 지나칩니다. 실험에서 갈린 것은 칭찬의 양이 아니라 무엇을 가리켜 칭찬했느냐였습니다.
한 묶음의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고, 문화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온 후속 연구들도 있습니다. 방향을 가리키는 자료로 보는 것이 알맞습니다.
04여기까지 정리하면
- 머리를 칭찬받은 아이와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의 그다음이 달랐다
- 머리 쪽은 덜 버티고 덜 즐기고 성적도 더 나빴다
- 능력을 정해진 것으로 보게 되면 어려운 일이 위험이 된다
- 갈린 것은 칭찬의 양이 아니라 무엇을 가리켰느냐였다
References
- Praise for intelligence can undermine children's motivation and performance.
Mueller CM, Dweck CS ·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998;75(1):33-52
https://pubmed.ncbi.nlm.nih.gov/9686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