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발달No. 04–12
ADHD, 자라서는
ADHD 진단을 받은 아이의 부모가 언젠가 꼭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커서는 괜찮아지나요?」 흔히 듣는 답은 둘입니다. 「크면 대부분 나아진다」와 「평생 가는 거다」. 추적 연구를 보면 둘 다 반만 맞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따라간 연구들이 무엇을 보았는지 적습니다.
01「얼마나 남나」는 어떻게 세느냐에 달렸습니다
ADHD 아이들을 추적한 연구들을 모은 2006년 분석이 있습니다. 스물다섯 살이 되었을 때를 보았습니다.
- 진단 기준을 모두 채우는 사람은 약 15%
- 기준을 다 채우지는 않지만 증상이 일부 남아 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람까지 넣으면 약 65%
같은 아이들인데 15%와 65%가 나옵니다. 저자들은 「얼마나 이어지는가」의 답이 「이어진다」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의를 쓰든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니 「크면 나아진다」는 절반은 맞습니다. 대부분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 사라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02🔴 오르내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장 긴 추적 연구 가운데 하나인 MTA 연구는 ADHD 아이 558명을 열 살 무렵부터 스물다섯 살까지 16년 동안 여러 번 만났습니다.
- 한 번이라도 완전히 좋아진 때가 있었던 사람 30% — 그런데 그중 60%는 다시 증상이 돌아왔습니다
- 끝까지 좋아진 채로 남은 사람 9.1%
- 늘 그대로 이어진 사람 10.8%
-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오간 사람 63.8%
저자들은 이 결과가 「절반쯤은 ADHD에서 벗어난다」는 흔한 믿음과 다르며,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젊은 어른이 될 때까지 증상이 오르내린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결과는 두 가지로 읽힙니다. 한동안 좋다가 다시 어려워지면 「다 소용없었다」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흐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어렵다고 그게 끝도 아닙니다. 새 학교, 새 일, 새 관계처럼 요구가 바뀌는 때에 다시 드러났다가, 자리를 잡으면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References
- The age-dependent decline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 meta-analysis of follow-up studies.
Faraone SV, Biederman J, Mick E · Psychological Medicine 2006;36(2):159-65
https://pubmed.ncbi.nlm.nih.gov/16420712/ - Variable Patterns of Remission From ADHD in the Multimodal Treatment Study of ADHD.
Sibley MH, Arnold LE, Swanson JM, et al.; MTA Cooperative Group ·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022;179(2):142-51
https://pubmed.ncbi.nlm.nih.gov/34384227/ - The prevalence of adult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 global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ong P, Zha M, Yang Q, et al. · Journal of Global Health 2021;11: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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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sgaard S, Østergaard SD, Leckman JF, Mortensen PB, Pedersen MG · Lancet 2015;385(9983):2190-6
https://pubmed.ncbi.nlm.nih.gov/25726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