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양육No. 06–02
화면 시간, 숫자보다 중요한 것
「하루 몇 시간까지」를 묻는 분이 많습니다. 연구 쪽에서 더 또렷하게 나오는 것은 시간의 총량보다 언제 보느냐 쪽입니다.
01무엇이 되풀이해 나왔나
1999년부터 2014년 초까지 나온 연구 67편을 모아 본 검토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90%에서 화면 시간과 잠 사이에 좋지 않은 관련이 나왔습니다. 주로 두 가지였습니다 — 잠이 짧아지는 것, 그리고 잠드는 시각이 뒤로 밀리는 것입니다.
한두 연구가 아니라 대부분에서 같은 방향이 나왔다는 점이 이 결과의 무게입니다.
02그런데 저자들이 붙인 단서
같은 검토에서 연구자들은 조심할 점을 분명히 적었습니다.
- 인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 화면 때문에 못 잔 것인지, 못 자니까 화면을 본 것인지 가르지 못한다
- 화면 시간도 잠도 재는 방법에 오차가 있다(대개 스스로 적는 방식)
-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쓰는 경우의 자료가 부족하다
좋은 검토일수록 자기 결과의 한계를 같이 적습니다. 그 단서까지 읽어야 제대로 읽은 것입니다.
03「몇 시간」이 답이 되기 어려운 이유
같은 검토에서 결과는 화면의 종류, 아이의 나이, 성별, 요일에 따라 달랐습니다. 하나의 시간 숫자로 자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연구자들이 권고로 남긴 것은 총량보다 자기 전 쪽이었습니다. 잠드는 시각과 가장 가까이 얽혀 있어서입니다.
04여기까지 정리하면
- 화면 시간과 잠 사이의 좋지 않은 관련은 67편 중 90%에서 나왔다
- 다만 원인과 결과를 가른 것은 아니다
- 결과는 기기 종류·나이·성별·요일에 따라 달랐다
- 연구자들이 특히 짚은 자리는 자기 전 시간이다
References
- Screen time and sleep among school-aged children and adolescents: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Hale L, Guan S · Sleep Medicine Reviews 2015;21:50-8 (1999~2014년 67편)
https://pubmed.ncbi.nlm.nih.gov/2519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