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마음 알아보기›생활·양육
생활·양육No. 06–17

쉬고 난 뒤 다시 — 명절·휴가·방학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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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스스로 쉬어 가는 때가 있고, 달력이 멈추게 하는 때가 있습니다. 명절, 여름휴가, 방학, 여행. 쉬는 것 자체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그 뒤입니다. 며칠 쉬었을 뿐인데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그대로 한 달, 두 달이 지나가는 일이 흔합니다. 쉬는 동안 무엇이 남고 무엇이 흐트러지는지, 다시 시작하는 날에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연구가 보여 준 것을 모았습니다. (힘들어서 쉬어 가는 이야기는 「부모님께 — 천천히 가도 됩니다」에 있습니다.)

01몸에 익힌 것은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쉬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연구가 보여 주는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9~15세 아이들이 화면에 나타나는 자리를 보고 손가락으로 네 개 중 하나를 누르는 과제로, 그 안에 숨은 규칙과 순서를 익혔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한 번도 연습하지 않은 뒤 같은 과제를 다시 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그대로 남아 있었고, 나이와 상관없이 그랬습니다.

반면 체력은 빨리 줄어듭니다. 잘 단련된 선수는 4주가 안 되는 짧은 중단에도 산소를 쓰는 힘(최대 산소 섭취량)과 피의 양이 빠르게 줄고 지구력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이 변화가 더 완만했고, 근력은 줄어드는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쉬고 나서 몸이 무겁고 숨이 차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손발에 익힌 순서와 느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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